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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병의 감별 진단
저자 권경술 소속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년도 1995 권 28
호 1 번호
시작페이지 7 끝페이지 12
첨부
요약 많은 피부과 질환들이 임상적으로 나병과 유사하여 임상적 소견만으로 나병을 강하게 추
정할 수 있으나, 그 자체로 확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병을 진단하는데 있어 일반적 원
칙은 항상 그 가능성을 고려하는 것이다. 만성피부 질환의 경우, 다른 진단이 확실치 않을
때, 효과 있는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을 경우 등에 나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나병의 진단
은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비부 병변에서의 지각 소실, 말초 신경의 비후가 있으며, 병리조직
학적으로 신경 분지의 염증세포침윤과 세포내 항산성 간균의 존재에 근거를 둔다. 이러한
나병의 원칙적인 진단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면 진단적 실수를 피할 수 있으나 감별해야 할
몇 가지 피부질환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반상병변
1) 빈혈성 모반(Nevus anemicus)
모반은 한 개 혹은 소수의 작은 반점으로 부정형나 또는 반상 결핵양형나와 유사하다. 그
러나 이들은 출생시부터 존재하거나 소아기 초기에 나타나며, 병변의 모양은 대개 부분적으
로 선상이며, 그 경계가 분명하다. 피부 감촉은 정상이고 반상 결핵양형나와 달리 위축이 없
다. 피부 건조나 지각 소실도 없다.
2) 백반(Vitiligo)
백반은 초기 단계에서 병변의 수가 적거나, 완전 탈색이 없을때 나병으로 오인될 수 있으
나, 진행하면 병변은 희게되고 모발도 탈색되며, 지각의 소실은 없다. 나병은 모발의 탈색을
초래하지 않으며 궤양이나 반흔을 형성한 후에 완전한 색소 소실이 일어난다.
3) 전풍(Tinea versicolor )
전풍의 일반적 특징은 크기가 작은, 다수의 경계가 분명하고, 서로 융합된 저색소성 병변
이며, 주로 체간 상부, 경부, 어깨, 상지에 위치하지만 다른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활동
기에는 미세한 인설로 덮히고 약간의 소양증이 있다. 특히 병변이 더 크거나 많지 않으면
결핵양형나와 혼동된다. 감각의 소실이 없으며, 병변에서의 20% KOH 도말검사상
Malassezia furfur를 쉽게 증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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