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나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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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착농원의 향후 진로


저자	정상권	소속	한성협동회

년도	1994	권	27

호	1	번호

시작페이지	57	끝페이지	60

첨부

요약	현존하는 97개 정착농원의 형성배경은 일제말기에서 한국전쟁을 사이에 두고 자연발생적으 로 형성된 곳도 있지만 체계화된 정착사업에 의해 이뤄진 것은 1960년대 초반 군사 정부가 실시한 3개 정착농원의 시범정착이 그 효시를 이뤘다고 하겠다. 그후로도 단계적으로 실시한 국립병원의 폐쇄와 함께 현지정착이 이뤄져 100곳에 이르는 정착농원이 산재해 있던 때가 있었다. 그후로 198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는 도시계획의 확장과 일부 오지 정착농원의 자연폐쇄 현 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였고 금년까지 4개처의 정착농원이 해산되어 구성원들은 타 정착농원 으로 이주하였거나 일반사회속에 동화되어 비교적 안정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다. 집단정착활동을 시작한 구성원들은 대부분 초기에는 고구마 등 밭농작물을 재배하여 외지 지원과 함께 생계를 이뤄오는 실정이었으나 1970년대 초반부터 전업형 축산을 통해 착실한 소득기반을 구축하였고 노동력을 갖춘 대부분의 정착농원 주민들은 자립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주업이나 다를 바 없었던 축산업이 국내 경기와 수요에 따라 위협을 받게 되고 일 반축산농가들의 시설확대와 기업형 축산업자들의 물량증세로 세에서 밀리기 시작하면서 상 대적인 위협을 당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2세들의 성장과 함께 내적갈등이 유발되고 축산폐수로 인한 정착농원의 가 축사육불가라는 판단은 새로운 문제들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정착농원에 부과된 현안문제에 대한 세밀한 분석과 안정적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 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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