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제목 |
국립소독도병원의 오늘과 내일 |
|
|
|
|
|
저자 |
손태휴 |
소속 |
국립소록도병원장 |
|
|
|
년도 |
1992 |
권 |
25 |
|
|
|
호 |
1 |
번호 |
|
|
|
|
시작페이지 |
28 |
끝페이지 |
32 |
|
|
|
첨부 |
|
|
|
|
요약 |
1916년 나환자 100여명을 수용하고 전낭 도림자혜의원으로 개원한 국립소독도병원은 일제
시대의 병원확장에 따른 환자들의 강제노역과 2차대전 말기 군수품 생산에 강제동원 관솔따
기, 가마니짜기, 숯굽기와 환자들의 고혈을 짜 세워진 종각의 범종을 비룻, 교회의 성종, 환
자들의 놋쇠 밥그릇, 국그릇, 수저까지 군수용으로 빼앗기는 등의 암흑기를 지나 해방과 6·
25를 거치면서 인민군의 후퇴와 함께 관리직원 등 11명이 학살당하는 등 격동기를 겪었고,
1962년 이후 환자 자녀인 즉 미감아를 격리하여 육아원을 신설하고 음성 치유된 환자들의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오마도 간척사업을 환자들의 자력으로 착공하는 등 병원의 장래에
여명이 드리우기 시작하였다. 1973년 이후 정착기에 접어 들면서 병사지대와 직원지대를 갈
라놓은 철조망을 철폐하고 노령불구 환자를 위한 양지회관 건림, 입·퇴원 제한 철폐, 간호
조무사 양성소 부설, 또한 금송복지회를 설림하여 환자와 그 자녀들에게 용돈 및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그 위상이 날로 새로워졌다. 최근에는 환자들을 위한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치
료본관신축, 맹인을 위한 맹인병동신축, 정신질환자를 위한 정신병동 신축, 기타 복지후생관
을 신축하여 그들의 투병생활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이렇듯 장구한 역사의 시련속에서 성장한 국립소록도병원은 1940년대 한때 6,300여명에
달하던 환자수가 음성 치유되어 사회에 복귀되었고 또한 자연감소(사망) 등으로 오늘 현재
1,400여명으로 격감되었으며 매년평균 100여명씩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국립소록도병원을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나기를 요구한다고 하겠다.
앞에서 살펴 본 바와같이 국립소독도병원의 과거를 재조명하여 현재(現在)를 살펴봄으로서 미내(未來)
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하므로써 쓰라린 날들의 상처가 아물어 밝은 내일(來日)을 잉태할 수 있을 것이다. |
|
|
|
내용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