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약 |
나병은 세포성 내재균인 나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만성 전 염병이다. 아직도 나균이 순수배양 되지 않고, 나균-특이성 백신도 개발되지 않았지만 전 세계적으로 나병의 발생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주도한 복합나화학요법(MDT)프로그램과 정부 및 비정부의 기관의 노력으로 현저하게 감소되고 있다. 그러나 과거 20년에 등록된 환자수가 감소되고 그리고 개인의 나병 감염은 치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등록한 신환자의 수는 크게 변화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세계적인 나병 퇴치는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성취되지 못하고 있다. 나병은 치료과정에서 부작용으로 상당히 빈번히 발생하는 염증반응, 즉 가역성반응(I 형반응)과 나성결절성홍반(II형 반응)이 발생한다. 그러나 이들 나반응(leprosy reaction)은 그 발생원인, 발생기전, 그 치료방법과 면역기전은 아직도 확실히 알지 못한다. 각기 다른 형의 나반응은 각기 다른 면역기전에 따라 발생한 것 같지만 아직도 정확한 기전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최근에 몇 가지 작동 T세포가 발견됨으로서 협조 T(Th)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성숙한 작동 T세포는 새로운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cytokine)을 생산하고, 생성된 사이토카인은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최근 활발한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에 새로운 Th세포가 발견되었다. 이들 Th1, Th2, Th7, Th9, 여포협조 T (Thf)세포 그리고 면역조절 T(Treg)세포는 각기 여러 가지 사이토카인을 생산한다. 이들 세포는 림포카인, 염증촉진 사이토카인, 항염증 사이토카인, 성장인자, 그리고 케모카인(chemokine) 등을 생산한다. 이 사이토카인은 실로 여러 가지 중요한 생물학적 과정, 즉, 줄기세포 증식, 림프구의 분화, 세포 진화,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기 때문에 암, 바이러스 감염 등 여러 가지 질병치료에 임상적으로 사용 될 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방, 진단, 예후 등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랄 일이 아니다.
저자는 이 종설에서 나병에 있어서 사이토카인의 역할, 나반응의 형에 따른 사이토카인의 프로필, 항-나병치료가 사이토카인 생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논하고, 실험적 나병감염 그리고 I형 및 II형 나반응 동안에 사이토카인 유전자발현의 변화에 관하여도 논할 것이다. 또한, 나병의 면역병리에 관하여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에 관하여 간단히 논할 것이다.
Key Words : Chemokine, Chemokine, Cytokine, Effector T cells, Leprosy Reactio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