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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한센협 연구원의 신환자 및 재발환자
김종필, 이래환, 김연실
한국한센복지협회 연구원
세계보건기구 및 각국 정부의 적극적이고 헌신적인 한센사업의 결과로 지난 20여 년간 전 세계적으로 한센병의 유병률은 약 90% 감소하였다. 그 결과 2003년 이후 단지 약 10여 개국에서만 한센병이 공중보건학적 문제로 남아 있다.
최근 우리나라와 같은 한센병 저유병 국가에서는 신환자 발생 감소 및 한센병 저유병률로 공공의료적 중요성이 감소하여 사회 전반적인 한센병에 대한 관심이 저하되고, 정부 및 국제기구 지원이 축소하여 다양한 부문의 한센전문가가 감소하여 진단이 지연되고 있고, 진단 및 치료의 부실화가 초래되고 있으며, 또한 사회경제학적 여건 변화로 이주근로자의 필요성이 증가하여 한센병 저유병 지역으로 고유병 국가 출신 이주민이 증가하여 지역사회 보건에 미치는 영향이 증가하고 있는 등 한센병 잠재적 위험성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한센병 문제를 감염병 관리 측면에서 보면,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지역사회보건학적 의미의 한센병 퇴치사업 목표치를 달성하였으며, 2008년 신환자는 내국인 7명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동년 외국인 신환자가 4명이 보고되었으며, 재발환자는 매해 3∼4명씩 보고되고 있다.
이에 최근 5년간 한센협 연구원에서 경험한 신환자 및 재발환자의 역학적 특성을 조사하여 보고자 한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한센협 연구원에서 경험한 신환자 및 재발환자는 총 38명이었다. 신환자는 26명으로 이중 남자는 15명, 여자 11명이었고, 내국인이 18명(평균 나이 64.11), 외국인이 8명(평균 나이 27.75)이었다. 증상이 시작되어 진단되기 까지 10.12개월(표준편차 10.87, 중앙값 6, 최빈값 12, 최소값 2, 최대값 48)이었다. 병형은 나종형 19명, 중간형, 2명, 결핵양형 5명이었고, 출생지는 중부권 9명, 외국 8명, 호남권 5명, 영남권 4명이었고, 현 거주지는 중부군 19명, 영남권 4명, 호남권이 3명이었다. 내국인 환자 1명에서 folp의 돌연변이(53ACC/GCC)가 확인되었다. 재발환자는 12명으로 이중 남자는 10명, 여자 2명이었고, 모두 내국인(평균 나이 61.08)이었다. 과거 치료는 10명이 답손, 1명는 3개월간의 복합화학요법, 1명은 치료력이 없었으며, 치료 중지 후 다시 증상이 발생하기 까지는 24.75년(표준편차 11.48, 중앙값 24, 최소값 4, 최대값 45)이고, 증상이 다시 시작되어 진단되기 까지는 8.25개월(표준편차 9.25, 중앙값 3.5, 최빈값 1, 최소값 1, 최대값 24)이었다. 병형은 18명 전원이 나종형이었고, 출생지는 중부권 6명, 영남권 5명, 호남권 1명이었고, 현 거주지는 중부군 10명, 영남권 1명, 호남권이 1명이었다. folp의 돌연변이는 3명에서 [55CCC/CGC]가, 1명에서 [53ACC/ATC], rpoB의 돌연변이는 3명에서 [425TCG/TTG], 1명에서 [420CAC/GAC]가 확인되었다. 2명에서는 folp 및 rpoB에서 돌연변이가 동시에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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